[뉴스라이더] 고물가·고금리·고환율에 '휘청'...올해 경제 총정리! / YTN

2022-12-29 3

■ 진행 : 안보라 앵커
■ 출연 :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이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국내·외 경제 이슈를 알기 쉽게 쏙쏙 알아보는 시간. 목요일의 남자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. 어서 오세요.

[홍기빈]
안녕하세요.


벌써 올 한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. 아쉽습니다. 오늘은 올 한해 경제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를 했습니다. 우선 저희 올 한해 경제를 한마디로 정리하신다면 어떻게 정리하시겠어요?

[홍기빈]
거시적으로 보면 하도 큰 일들이 많아서 큰 그림을 놓치기 쉬운데 큰 그림은 지난 30년간 유지되던 지구적 경제질서가 근본적으로 흔들린 거예요. 크게 세 가지. 하나는 미국하고 중국의 갈등이 심해지고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지정학적 구조가 완전히 바뀌게 됐다는 거 하나하고요.

그다음에 바로 연결되죠. 지구적 가치사슬이 변한 겁니다. 그래서 에너지, 식량, 원자재 시장 같은 것들이 불안해지고 반도체 등 가치사슬이 지구적으로 다 혼란을 겪었다는 것. 그리고 미국 기준금리가 드디어 한 40년 만에 상승기조로 돌아섰다는 것. 그래서 지난 30년간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질서는 이제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변곡점을 맞은 한해였던 거라고 저는 봅니다.


저는 딱 이 한마디 준비했었거든요. 아프냐, 나도 아프다. 모두가 다 아픈 한해가 아니었나 싶은데 그걸 경제학적으로 한마디씩 풀어주셨습니다. 저희가 올 한해 경제 키워드로 준비를 해 봤어요. 하나씩 보면서 이슈를 풀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.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치솟은 물가입니다. 사실 고삐 풀렸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했던 정도였을 것 같아요. 가장 큰 원인은 뭐였을까요?

[홍기빈]
두 가지 원인을 다 얘기하는데 우선 첫 번째는 코로나 기간 중에 주요 선진국 그리고 많은 나라들에서 생계안정을 위해서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한 게 그 수요의 과도로 나타나지 않았냐는 것도 있지만 이것보다 좀 더 직접적이고 분명한 원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전후해서 작년부터 나타났습니다마는 에너지 시장, 식량 시장, 원자재 시장 여기서의 불안정과 폭등이죠. 이게 충격이 돼서 작년부터 인플레이션이... (중략)

YTN 이종훈 (leejh0920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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